몹시 좋은 오늘 구름. 파천로(破天路)







푸른 하늘에 석양을 받아 분홍빛으로 살짝 낯을 그을린 구름이 떠다닌 오늘,
내 옆에 누군가가 서 있었기를 간절히 바랐다.
바람은 거칠게 내 옆구리를 흔들었지만,
어차피 혼자여도 둘이어도 바람은 어디에나 스며드는 것을.

어디 그림에서나 보았을 고운 구름이 하늘 떠다닌 오늘,
어쩌면 봄을 맞이해 구름도 살짝이 산책을 나왔나보다.

2007.03.11
황홀한 꽃샘추위 석양 아래 구름.

이글루스 가든 -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