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2일
[미드] Supernatural 4x10, Heaven and Hell
Supernatural 4 번째 계절, 열 번째 에피소드.
Heaven and Hell.
이어지던 애나 스토리가 끝나고, Supernatural은 우선 4번째 시즌의 전반기를 마감했다. 한창 이어지던 알콩달콩한 형제의 모습도 이제는 당분간 안녕. 천국과 지옥의 숨막히는 전쟁 역시 당분간은 잊을 수 있을 듯 하다.
그런 고비의 마지막에서 딘은 드디어 지옥에 대한 고해를 내뱉는다.
지옥이란 어떤 곳인가. 단순히 천국과 지옥의, 공간적인- 혹은 철학적인 - 혹은 대비적인, 추상적인 개념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귀신 잡는 스토리, 에서 악마와 천사라는 직접적인 현신을 내세운 이상, 언제고는 이야기 되었어야 했을 지옥.
그 지옥에 대해서는 최초로 등장한 악마 중 하나 매기가 이렇게 언급한 적이 있었다.
"그곳이 왜 지옥인 줄 알아? 악마에게조차 지옥이기 때문이야!"
그렇게 처음으로 언급되었던 지옥은, 딘의 고해를 통해 어떠한 곳인지를 일러주었다.
그가 죽고- 부활하기까지의 4개월. 그러나 40년과도 같은 시간의 감각. 그리고 매일매일 온 몸이 찢기는 고통. 거기에 대한 악마의 제안.
악마는 제안한다 - 네 영혼을 준다면 네가 나를 찢도록 해 주지- 라고.
딘은 30년을 버티고- 굴복한다. 영혼을 내주고 악마를 찢고 고문한다- 마치 지금까지 자신이 당한 것 처럼. 매일 매일 자신을 잃어버리면서. 매일매일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가 되어가면서.
지옥이란, 자신을 잃어버리며 자신이 증오하던 그 무엇이 되어가는 그곳. 종국에는 자기 자신에 대한 증오와 경멸, 혐오에서 시작하여 모든 것을 증오하고 저주하고 찢어죽이게 되어가는 곳.
인간이 있어서는 안될 곳. 인간이 되어서도 안 될 곳.
깨어나 인간이 된 딘이 느끼는 참담함은 어떨까. 자기가 지옥에서 한 일을 잊을 수 있다면 모를까, 매일같이 기억하는 지금 그는 어떠한 심정으로 살아야 하는 것일까. 고문 당하던 그 순간의 자신? 고문을 가하던 그 순간의 자신? 그 양쪽 모두를 거부하고 증오하고 회피하고 싶어하는, 그런 자신조차 또 다시 싫어지는 …… 그'것'이 '지옥'이다.
현실이 지옥같다, 라는 표현이 있는데, 딘의 설명을 들은 후에 그 표현을 생각하니 심장이 서늘해진다. 자기가 가장 증오하는 것이 되어가면서, 자기가 가장 경멸하는 삶을 살고 있다면 그 현실은 정말 지옥 같을 것이고, 그 끝은 또한 어딜일지. Supernatural이 보여준 지옥은 … 젠장, 정말 지옥 이었다.
수많은 슈뇌 논란 중 하나가 '어째서 샘이 악마를 처치하는데, 능력을 쓰는 걸 반대하는가?' 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번편을 보면서는 좀 더 이유가 명확해졌다. 딘은 지옥에서 자기가 증오하던 악마의 행동을, 그대로 행하게 된다. 그렇다면 샘의 능력은 어디에서 왔는가? 또한 누구를 닮았는가? 바로 노란 눈의 악마에서 내려받은 힘이고, 그 형태가 천사가 악마를 쫓아내는 모습과는 다르게, 악마 릴리스가 악마를 쫓아내는 능력과 같음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샘이 능력을 쓰는 것과, 딘이 악마를 찢어대던 지옥에서의 생활과 다를 것이 없어지는 셈. 악마를 누구보다 증오하는 샘이기에, 그만큼 능력을 쓰면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자, 이제 분위기 전환용 천사님 캡춰.
해맑으신 우리 카대리님. 삶에 찌든 수염과 구부정한 어깨와 프렌치 코트까지 모두 사모하와요. 꺄아아아. >_<
비록 이번 편에는 엘리스테에게 형편없이 깨지셨지만. ㄱ-;
(제길 우리엘따위가 우리엘따위가 우리엘따위가 두놈이나 처치하는 활약을 보이다니ㄱ-;)
하지만 어쩐지 불안해진다.
천사들을 볼 때면, 천국은 어쩐지 천국이 아닌 것 같다. 지옥은 형편없이 지옥 같은데.
어쨌든 카대리님 가끔 딘 보시는 표정, 이 오덕녀 만족 만족하와요.♡
Heaven and Hell.
이어지던 애나 스토리가 끝나고, Supernatural은 우선 4번째 시즌의 전반기를 마감했다. 한창 이어지던 알콩달콩한 형제의 모습도 이제는 당분간 안녕. 천국과 지옥의 숨막히는 전쟁 역시 당분간은 잊을 수 있을 듯 하다.
그런 고비의 마지막에서 딘은 드디어 지옥에 대한 고해를 내뱉는다.
지옥이란 어떤 곳인가. 단순히 천국과 지옥의, 공간적인- 혹은 철학적인 - 혹은 대비적인, 추상적인 개념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귀신 잡는 스토리, 에서 악마와 천사라는 직접적인 현신을 내세운 이상, 언제고는 이야기 되었어야 했을 지옥.
그 지옥에 대해서는 최초로 등장한 악마 중 하나 매기가 이렇게 언급한 적이 있었다.
"그곳이 왜 지옥인 줄 알아? 악마에게조차 지옥이기 때문이야!"
그렇게 처음으로 언급되었던 지옥은, 딘의 고해를 통해 어떠한 곳인지를 일러주었다.
그가 죽고- 부활하기까지의 4개월. 그러나 40년과도 같은 시간의 감각. 그리고 매일매일 온 몸이 찢기는 고통. 거기에 대한 악마의 제안.
악마는 제안한다 - 네 영혼을 준다면 네가 나를 찢도록 해 주지- 라고.
딘은 30년을 버티고- 굴복한다. 영혼을 내주고 악마를 찢고 고문한다- 마치 지금까지 자신이 당한 것 처럼. 매일 매일 자신을 잃어버리면서. 매일매일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가 되어가면서.
지옥이란, 자신을 잃어버리며 자신이 증오하던 그 무엇이 되어가는 그곳. 종국에는 자기 자신에 대한 증오와 경멸, 혐오에서 시작하여 모든 것을 증오하고 저주하고 찢어죽이게 되어가는 곳.
인간이 있어서는 안될 곳. 인간이 되어서도 안 될 곳.
깨어나 인간이 된 딘이 느끼는 참담함은 어떨까. 자기가 지옥에서 한 일을 잊을 수 있다면 모를까, 매일같이 기억하는 지금 그는 어떠한 심정으로 살아야 하는 것일까. 고문 당하던 그 순간의 자신? 고문을 가하던 그 순간의 자신? 그 양쪽 모두를 거부하고 증오하고 회피하고 싶어하는, 그런 자신조차 또 다시 싫어지는 …… 그'것'이 '지옥'이다.
현실이 지옥같다, 라는 표현이 있는데, 딘의 설명을 들은 후에 그 표현을 생각하니 심장이 서늘해진다. 자기가 가장 증오하는 것이 되어가면서, 자기가 가장 경멸하는 삶을 살고 있다면 그 현실은 정말 지옥 같을 것이고, 그 끝은 또한 어딜일지. Supernatural이 보여준 지옥은 … 젠장, 정말 지옥 이었다.
수많은 슈뇌 논란 중 하나가 '어째서 샘이 악마를 처치하는데, 능력을 쓰는 걸 반대하는가?' 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번편을 보면서는 좀 더 이유가 명확해졌다. 딘은 지옥에서 자기가 증오하던 악마의 행동을, 그대로 행하게 된다. 그렇다면 샘의 능력은 어디에서 왔는가? 또한 누구를 닮았는가? 바로 노란 눈의 악마에서 내려받은 힘이고, 그 형태가 천사가 악마를 쫓아내는 모습과는 다르게, 악마 릴리스가 악마를 쫓아내는 능력과 같음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샘이 능력을 쓰는 것과, 딘이 악마를 찢어대던 지옥에서의 생활과 다를 것이 없어지는 셈. 악마를 누구보다 증오하는 샘이기에, 그만큼 능력을 쓰면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자, 이제 분위기 전환용 천사님 캡춰.
해맑으신 우리 카대리님. 삶에 찌든 수염과 구부정한 어깨와 프렌치 코트까지 모두 사모하와요. 꺄아아아. >_<
비록 이번 편에는 엘리스테에게 형편없이 깨지셨지만. ㄱ-;
(제길 우리엘따위가 우리엘따위가 우리엘따위가 두놈이나 처치하는 활약을 보이다니ㄱ-;)
하지만 어쩐지 불안해진다.
천사들을 볼 때면, 천국은 어쩐지 천국이 아닌 것 같다. 지옥은 형편없이 지옥 같은데.
어쨌든 카대리님 가끔 딘 보시는 표정, 이 오덕녀 만족 만족하와요.♡
# by | 2008/11/22 09:22 | 감상적 감상기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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