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요새 읽은 책 No.? 2009.01.03. - 도서


 새해 첫 타자는. 두두두두두두둥!!!

1. 수2법사.
 - 내용 : 수 2로 마법사 정석 닦기.(...인가?)
 - 감상 : 음, 독특한 글. 환생기 이긴 한데 수학 + 마법의 설정이 독특하고 2권까지는 그 기조를 잘 유지하고 있는 게 좋다. 참 특이한 게, 사건 처리가 굉장히 빠르고 간결하다. 처음 글 쓰는 분 중에는 굉장히 질질 길게 수식 잔뜩 붙여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분은 처음 쓰는 글인데도 굉장히 간략하게, 간결하게 처리를 잘 하신 듯 싶다. 그 간결이 간혹 지나친 게 아닌가 싶을 때도 있기는 하지만, 줄줄 늘어져서 감정에 휩쓸리는 글보다야 낫지.
   뭣보다 그런 빠른 터치 속에서 주변 인물들을 계속, 간략하게라도 보여주니까 뭔가 생동감이 느껴진다. 사건 처리가 너무 얕다는 느낌도 솔직히 받지만, 그냥 읽기만 하는 입장이라면 좋은 느낌을 더 강하게 받지 않을까, 생각. (사실 감상문이랍시고 이렇게 사건 배치니 터치 같은 거 신경쓰는 것부터가 좀 이상한 짓이고..ㄱ-;;)
   어쨌든 1,2권은 충분히 재미있다. 색다른 문체를 보는 재미도 있고.

 2. 황궁법사.
  - 내용 : 제갈공명의 진기를 이어받아 황사가 되어서 어쩔시구리 (이하 생략; 읽는 중이라;;)
  - 감상 : 완결작인데 일단 3권까지, 문제는 3권까지 가면서...마치 2질의 책을 읽고 있다는 착각이 느껴진다는 점?;;  등장 인물이 완전히 다른 패거리로 나뉘어서 2개의 이야기가 병렬 배치 되었다. ... 문제는 다른 회로에, 병렬 배치.(...접점이 없다능;; 있긴 하냐능;;) 아니, 이 재미있어 보이는 소재를 갖고 왜 이렇게 했을까?;;; 게다가 뭔가 사건이 터지려나 싶어서 그나마 보고 있어도 갑자기 꾀를 쓰는 또 다른 인물 (주인공과 겹치는)이 등장했다;; 이뭐?;;; 게다가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는데 느닷없이 (감정의 연결도 없이) 주인공은 그냥 황궁을 나가게 되고;; 뭐랄까;; 참 글은 재미있게 쓰는 분이긴 하다. 문장이 쉽게 쓰였고, 주인공 설정 같은 것도 좋긴 한데, 소설의 연결을... 굉장히 못한다;;;; 기껏 중요하게 생각한 살수인 원성은 ...지못미?;;;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 통쾌함도 하나 없고, 특이한 소재도 날리고...;; 어린 나이라 그러나, 허둥지둥 거리는 게 느껴진달까;;; 소재나 문장, 주인공 등은 참 좋은데....아쉽다..;; 그래도 일단 한권씩, 읽을 수 있는 데까지는 읽어볼 생각.

 그 외에 무당신선 5권. 이것도 무협 답지 않은 소재를 펼치시는데, 좀 우연이 남발되는 면이 있어도 괜찮다. 사건 주제 하에, 주인공 특색이 그대로 유지되고- 강해지고- 동기 부여 등등이 잘 어우러져서 펼쳐지는 면이 있다. ... 다른 문제가 있다면 전권에서도 느낀 건데, 편집이 좀...;; 장면 전환용 엔터가 들어가고 해야 할 부분이 그냥 지나쳤다거나, 문장을 다듬어야 할 부분 등에서 좀 처리가 어설프게 된 것 같아서 경험자 입장에서는 좀 당황스럽다.;;;

 왕실마법사 3권. 1,2권 이후 텀이 좀 길었는데, 3권은 의외로 잘 펼쳐졌다는 느낌. 역시 요리사 출신, 이라는 주인공의 특색을 사건에 괜찮게 배치하면서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것 같은데, 조금 흠이라면 너무 참는다, 랄까,주인공의 성장이 느리다는 점이랄까;; 이거 보고 참고 저거 보고 참고, 사건들의 진행도 좀 흐지부지였다가 막판의 사건 진행에서는 좀 아쉽다..랄까.

 왕실마법사/황궁법사 (허걱, 요새 읽은 3질은 법사 시리즈?-_-;) 의 특징은, 문체가 굉장히 쉽고 재미있게 쓰여졌다는 데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이 감상문만 해도 그렇지만 문장을 굉장히 어렵고 지루하게 쓰는 편이다. (그리고 그걸 고친다고 노력은 하는데, 도통 어찌 되지가 않는다. 제길;;;; 대체 뭐가 문제지?;;;;) 하지만 저 두 책은 문장이 일단 굉장히 쉽다. 그리고 뭔가 읽는데 톡톡 재미가 느껴진다. 그렇지만 사건 전개, 주인공에 대한 배치, 주변 인물과의 어우러짐 등에서는 굉장히 서툴다는 게 가끔 보인다. 두 작품 다 주인공과 주인공의 주 능력(요리, 제갈량의 마법..)은 괜찮게 착안을 해냈는데, 주변 인물과 거기에 대처하는 주인공의 자세가 조금 아쉽다..

 ...랄까, 애당초 문장 어렵게 써서 시작도 못하는 나보다는 낫달까.
 아, 대체 뭐가 문제지.;;

덧글

  • 총천연색 2009/01/08 01:58 #

    수2법사랑 황궁법사는 읽은 작품이네요.
    'ㅁ'
    하지만 감상문을 써 놓은게 없어서
    기억은 잘 나지 않는... ; - ;

    요즘 장르문학은 읽은 기억이 없지요. 으허허;
  • 我的雲 2009/01/08 02:47 #

    음, 두 작품 다 독특한 소재를 삼고는 있는데 잘 살리지는 못했지요... 아쉽달까, 다음 작품에서 뵈요~랄까.^^;;

    요새 장르문학만 읽고 있습니다. 촘 훼인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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