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1월 29일
[미드] 넘버스 Numb3rs 5x12 Jacked
넘버스는 초창기 우와-!! 거리면서 보다가 어느 순간부터 에헤라~ 있냐 보자 없냐 없던가, 하게 된 드라마다. 뭔가 딱히 버닝하기 어려운, 매력점을 꼽으라면 찾기 힘든 드라마. 하지만 개성은 지독히 강해서 타성적으로라도 꾸준히 보게 되는 드라마고, 보고 난 후에는 에이~ 다신 안 봐! 하는 말은 절대로 나오지 않을 드라마.
좋게 말하면 꾸준히 퀄리티를 유지.
나쁘게 말하면 버닝 포인트 없음.
일단 이 드라마의 강점은
1. 형제의 관계가 매우 현실적이다.
2. 기본 구조 - 수학을 통한 세상사 풀이, 라는 기조가 여지껏 충실함
3. 주변 인물의 배치가 매우 적절함
4. 관계의 성장이 보이는 점이 세심함
단점은
1. 수학에 경기 일으키는 사회 풍조를 거스르지는 못했다는 점
2. 몇몇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캐릭터들의 탈락 (메건 요원이나, 밀드레드 교수라던가.)
3. 고만고만한 사건 케이스들
4. 극적인 포인트가 없음
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 화만 보면 그냥 오호라 괜찮네, 지만 한 시즌 질주-! 하기에는 지루하달까. 관계들이 성장하는 건 좋은데, 사건 자체의 흐름이 너무 단순하다 보니까 (사건 발생 - 찰리 도움 - 해결) 이 점은 좀 극복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5x12보고는 오호라, 싶었다. 단점 4가지 중 3가지를 몽땅 극복했다. (메건을 불러들일 수는 없었을 테니..ㄱ-; 근데 중간에 리브스 요원 대신 메건 역할이 저건데, 싶더라.)
이야기 흐름을 다 밝히기는 그렇지만, 뭐랄까. 돈 앱스가 이렇게 멋있었던 적이 있었나...@_@ (아마 많았던 것 같은데 오늘 모습에는 정말 삘이 꽂혔다.) 추리 소설로 봤어도 이건 정말 멋있었을 것 같고, 아마 그 동안 만난 무수한 추리 수사 드라마 물(즉 CSI, NCIS, MONK 등) 중에서, 오늘 이 에피소드는 단연 백미, 군계일학, 기타등등 하여간 절라 멋짐-! 으로 등극할 만 하다. 스토리를 쭉 따라오지 않은 분들이라도 이번 에피소드 만큼은 재밌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범인들에 대한 꾸준한 암시와 흔들리지 않는 설정에, 안심하고 추리를 하면서 따라갈 수 있고 의외의 기법이 등장해서 재미를 더하고 (그 결과에 약간 숨죽이면서 지켜보게 된다), 마지막으로는 주인공이 멋있게 성공해낸다. 정말 끝내준다!
한 번 보시라, 고 꼭 추리수사드라마 팬 & 추리소설 팬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한 편!!!
# by | 2009/01/29 14:46 | 감상적 감상기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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