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Castle, 붓을 들어라 에헤라. - 미국드라마


 재미있다. 방학 말미에 (2주 남았슝..어헝헝 엊그제 시작했는데!!!) 접해서 좀 아쉽지만 최선을 다해(!) 달리고 있는 중. 

  그러고보면 미드 수사물에서 '고문'이라는 역할이 언제 처음 등장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안 본 수사물이 많..아악, 방학은 끝나가고!!) 그렇지만 '고문'이라면서 어떤 전문가를 등장시켜서 '히트'까지 간 걸로 친다면 역시 '멘탈리스트'와 '라이 투 미' 가 아닐까 싶은데.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런 '고문' 찬성일세...ㄱ-;;

  '멘탈리스트'에서도 "남자 고문 + 행동파 냉철 결단력 은근 츤데레 보스형 여자 형사" 이고, '캐슬'에서는 그 노선을 선택한 듯 하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 좀 더 정통 추리에 가깝달까...

 아니, 무엇보다 추리소설가라잖아!!! 뭔가 재미있다고!!! 버닝 파이어!!! 그런 거 볼려고 추리 보는 거잖아!! 제인 솔직히 다 좋은데 초가 시즌 말미로 갈수록 덜 나아서 심통이 났 가끔 최면 걸때 살짝 의심이 간다고!! 제인은 제인만의 매력이 있긴 하지만 캐슬도 만만치 않아!

 재미있다.

  시즌 1 초반부에서 좋았던 건, 역시 '추리 작가'만의 '다양한 제반에 대한 전문화된 지식(넓고도 깊게 파 놓은 살인과 범죄에 대한 지식!)'을 기초로 해서 '스토리'로 연결하려는 딴지걸기, 가 아닐까 싶다. 그게 시즌 2에서는 조금 희미해진 듯 한 점은 조금 아쉽다. (라이 투 미의 악몽이..ㄱ-;;) '스토리'보다는 좀 더 '캐릭터'로, 주접떨고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는 듯 안 주는 듯, 뭔가 딱! 캐슬이네~ 하는 매력이 좀 흐지부지 된 듯 아쉽아쉽. 하긴, 매 사건마다 딱 정곡을 찔러 스토리 만들려는 것도 좀 어렵긴 하겠지.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을 좀 돋보이게 하려는 것도 마음에 들기는 하고..
  
  사건들이 좀 더 다양한 점은 좋았다. 대부분 살인이라고는 해도 가끔 다른 사건이 나오거나, 가정사 나오거나 해서 캐릭터 넓히려는 점도 좋고.

  뭐랄까, 에피소드를 보면서 점점 더 ... 추리소설 작가에 대한 어떤 동경심이 다시 되살아난달까. (..아니, 캐슬 개인사 빼고는. 경찰 수사 관련해서만. ㄱ-; ...돈 많이 버는 추리 소설 작가라니, 하우... 부러워죽겠다.;; 저런 설정이 무리없이 통하는 것도 미국 장르 시장에서니까 가능한 거려나... 에효;;) 약간 아날로그 풍 제인이라고 해야 하나. (멘탈리스트 제인은 사이킥풍 제인..? ㄱ-;;)

  2x05, 같은 날 태어난 아이를 바꾸고, 아이를 잃은 엄마 쪽에서 쫓아가는 것도 꽤 마음에 들었다. 특히 결말이 훈훈했달까. 사실 이런 결말 - 사실 내가 키운 아이가 내 핏줄이 아니었어? 하면서 버린다거나, 내 자식이니까 찾고야 말겠어-! 에 이르게 된 게 신기했다. 같은 날 출생해서 상황이 뒤바뀐 두 아이로 인해 빚어진 비극, 이라는 한국에 흔한 설정인데도 훈훈한 마무리 -그래도 내가 키워, 그래, 그냥 나는 아이에게 익숙한 존재만 되어도 행복해- 가 된 것에 대한 감탄을 쓰고 싶었다..ㄱ-;;;  (특히 난 그 부잣집 엄마가 끝내 '내 핏줄이 아니네?' 라고 말하지 않은 점이 참 마음에 든다...)

 포근하니 행복한 아웅다웅, 고전추리풍 분위기가 어째선지 물씬 풍기는 캐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