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아저씨의 소설을 감히 건드려보고 싶은데.. 왕(Mr.King)의 이야기


솔직히 말하자면 엄두가 안 난다.

물론 킹 아저씨의 소설 영문판으로 구입하기 시작한 게, 벌써 오래전인 고 2 때였다.
구할 수 없는 책들 중 몇 개를 어렵게라도 영문판으로 구입하기 시작했는데,
결국 단편집을 조각조각을 내서 다니면서 틈틈이 읽으려 해 봤었다.
그런데 겨우 단편 하나 나가는데 몇 분이 걸렸는지.....
결국 거기에서부터 킹 아저씨에게 한 발 다가서는 데, 어려운 마음을 가져버린 것.

물론 그때보다 어휘력은 줄었지만 번역 경험은 많아졌다.
(땡큐, 수능, 수많은 재수 생활과 더불어 대학 졸업 영어 자격을 위한 각종 시험들이어.-ㅅ-;)
문장을 읽어내는 능력은 꽤 늘어났는데....
물론 그때와는 달리 지금은 인터넷으로, 즉시 어떤 단어에 대한 정보를 구하기도 쉬운 편이고.
(그때 킹 아저씨 소설 단편 읽으면서 Buddy 부터 막혔다. 뭔가 친구라는 어감은 알겠는데,
  계속 그런 낯선.....일.상.어.휘.들이 나오니까 더 이어나가질 못했던..-ㅅ-;;;)

시작한다면 속도가 문제지 못할 것은 없다, 라는 게 지금 내 결론이다.

그렇지만 역시 이 느린 속도로 어떤 걸 하는 게 가장 좋을까가 고민 중이다.

근일 내로 시간을 내서 단편 한 두 편을 해 볼 생각이다.
Everything's Eventual 에서 한 두 편 뽑아보고,
그 후 장편으로 접어들 생각인데,
스탠드/ 블랙 하우스/ 리지 이야기/ 다크타워 시리즈 중 3편부터.

다크타워는 지금 갖고 있는 게 없지만, 워낙 스티븐 킹 시리즈로 대표적인 작품인데
보나마나 100년 후쯤 번역될 것 같아서 일단 후보군으로 선정.
스탠드는 곧 번역된다고 하지만, 역시 스티븐 킹의 대표작 아닌가. 이왕 그의 책을 원문으로 읽는다면
한번쯤 시도해 볼 만 하다고 결론지었다.(물론 실컷 하다가 중간에 번역 나오면 대략 난감..-ㅅ-;;;;)
블랙 하우스는 부적 2편. 번역이 요원해보여서 (하긴, 번역이 요원하지 않은 킹 작품이 어디 한 두 개야..-ㅅ-;)
시도해볼까 고민 중....하지만 역시 늑대 소년이 없는 부적은 부적이 아닐지도...-ㅅ-;;;;;;;
역시 제일 지금 마음이 가는 건 리지 이야기. 킹이 인터뷰 한 바에 의하면 엄청나게 자신의 대표작이라고
자랑하고 다니는데, 그래서 해 보고 싶다. 작가로서도, 킹 팬으로서도.

스탠드는 드라마 덕분에 대충 내용을 알고 있다는 장점이 있고...
리지 이야기는 최근 작이라 그의 절정에 이른 문장력을 빼놓지 않고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다크타워는 하려면 1권부터 하는 게 좋을 것 같긴 한데(국내에는 3편까지 번역..), 시리즈 물이라 너무 많아서
시작하면 끝이 없어질 것 같기는 하고,
블랙 하우스는 솔직히 다른 사람 문장이 섞여 있어서 조금 난감한 경우.

...우음. 역시 만만돌이 스탠드 혹은 리지...

어차피 내가 뭘 한다고 해도 속도가 무지 느릴 건 뻔하니까,
일단은 단편집 Everythings..부터 할 생각.
언제부터인지는...-ㅅ-; 그 또한 영원히 나중의 일인지도....-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