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은 결국 벌어진다. 렛츠리뷰 당첨을 비롯하여...?-ㅅ-a;;

49차 렛츠리뷰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아, 오랜만에 렛츠리뷰 당첨. 훗훗.

 이번 주말까지 정신없는 한 주가 된다. 태풍 오는데 낙도라 무사할까 에헤라, 싶지만 어쨌든 하고 싶었던 경험은 모두 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낙도 의료 봉사라지만, 막상 떠나는 내 머릿속에서 감도는 영화 제목들은 하나 같이 -ㅅ-; 극락도 살인사건이라던지 -ㅅ-;; 뭐 그딴 어조의 영화들이 모락모락... 만약 뱃속에 머리 긴 고등학생이 깔깔거리면서 여자 보면 헬렐레 하고는 아, 저는 김전일이라능.. 하는 사태 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굉장히 재미있어 질 듯...-ㅅ-;;;
 (...대신 무슨 일이 있어도......살아날 방도가 없구나......대체 저놈 정말 사신 아냐?;;;;)

 어쨌든 태풍 속에 낙도는 가는 거고, 내가 없는 사이 책은 올 거고 OTL;;;;; 아 젠장; 오늘 왔으면 낼 갖고 낙도 들어가서...(이것도 분위기 꽤 암울하긴 할 것 같다;;;;;;;;;;;;;;)

 무엇보다 모든 일은 결국 벌어진다,에 대한 기대가 되는 것은 그 책이 스티븐 킹 노년기에 쓴 단편집이라는 데 있을 듯 하다. 대부분 그의 단편집이 정식 데뷔(캐리) 이전에 쓰여진, 잡지사에 판매한 작품이며 그 소설을 읽을 대상이나 (플레이보이라던가 에스콰이어....-ㅅ-;) 완숙미 때문에..랄까, 내 취향은 분명 아니다. 그에 비하면 노년기에, 그것도 그에게 문학상을 안겨줄 정도의 단편집....
 엄청 기대 된다!!!

 ....이왕이면 주말 택배에 걸려서, 담주 월요일에 도착하면 좋을텐데...♡ 싶지만...
 (도착하고 바로 봉인 뜯고 절 한 후 감사히 받들어 읽고 싶.....)

 섬 다녀옵니다. 태풍 때문에 늦게 (혹은 김전일 때문에 아예 못) 돌아올 수 있지만 바로 리뷰 쓸게요.♡

by 我的雲 | 2009/08/06 23:38 | 가끔은 특이한 날 | 트랙백 | 덧글(2)

리뷰 예정 목록. -_ㅜ = 게으름 목록


 1. [한드] 시티홀. 모처럼 본 한국드라만데 감상을 쓴다쓴다 하고는 벌써..한달이 넘었나...;;;;

 2. [일드] 꿈을 이루어주는 코끼리 ....였나; 하여간 모처럼 봤는데 꽤 코믹하니 괜찮았다.
     가끔 느끼는 건데, 일본 매체에서 느껴지는 '행복'이라는 건 좀 더 근원적인 행복인 듯 하다.
     한국 드라마에서 말하는 행복은 다소 목적성이 있는, 주변적인 행복인 것 같은 것에 비하면.
     그걸 중점적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데... 역시나 께으름...-_ㅜ;;

 3. [미드] 브레이킹 배드. 음, 사실 킹 전하께옵서 추천하신 드라마라 보는데...
     왜 요새 미드, 마약을 심심찮게 소재로 삼고 있다? 위드도 위태위태한데
     이젠 아예 뽕이다?-_-;; (..암페타민이 히로뽕인가;; 헷갈리는...-ㅅ-;;;)
     어쨌든 좀.. 이거...........음....전하...........
     나쁘진 않은데 좋지도 않다;;;
     그 원인은 임신한 마누라 때문.-_-;;; (짱난다능....-ㅅ-;;; 짱나는 캐릭터라능...)

 4. [일드] 퀴즈쇼. 음.......중간까지는 엄청 재미있게 봤는데 후반부 들어서 짱나는 캐릭터 열전이 되어버린.
     찌질이들의 열전..-ㅅ-;;; 어쨌든 형식은 꽤 특이했었다.

 ......이거 방학하고 주구줄창 모니터만 켜놓고 멍때린 분위기가 솔솔 풍기지만
 옙. 현실이 그렇습니다.(.......폐인모드냐;;) 이제 좀 정신 차리고 리뷰도 써놓고
 운동 좀 하면서 살고는 있지만;; 방학하고 한 2주 동안 제정신 아니었지요...-ㅅ-;;
 사실 지금도 제정신이 아닐지도 몰라요..리뷰 쓸 정신도 안 돌아왔는데
 허걱 낼 모레가 8월이잖아 곧 개강 OTL;;
 정신없는 하루하루네요.^^ (..비록 폐인 모드일지언정..-ㅅ-;;)

by 我的雲 | 2009/07/29 18:33 | 얼렁뚱땅잡담 | 트랙백

일식, 그리고 돌로레스 클레이본.


 오늘은 모처럼 일찍 일어났다. 드디어 미친 듯 잠에 빠져들던 시기를 벗어나, 아아, 이제 좀 쉬었으니 제대로 방학을 만끽해볼까(...)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이번 방학에 하고 싶은 일? 다른 것 다 없다. 무엇보다 운동, 운동, 운동이다.

 아니, 오늘은 그것보다는 우선 일식 구경이다. 다른 때라면 일식 끝난 후 일어났을 터지만 (...) 오늘은 일식 중간에 일어났다. 어라, 세상은 그래도 꽤 밝다. 뭔가 좀 느낌과, 기대하던 것과 다르다.

 기대하던 것은 물론(!) 돌로레스 클레이본 식의 일식.
 세상이 전부 핏빛 어둠으로 물들어가다가, 일순간 태양이 사라지고, 온 세상이 완벽한 어둠으로 휩싸이는 순간. (...이놈의 어둠의 자식스런 상상력이란....)

  옛날에 찍어두었던 카메라 필름 중 현상한 것 몇 개를 끄집어내 쥐어들고는 밖으로 뛰쳐나갔다. 아. 세상은, 더 밝다? 음, 뭔가 이질적인 느낌이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그 정도는 잠에서 막 깨어난 산발녀(...)의 착각이 아닐까 싶은 정도의 미묘한 변화. 무엇보다 태양은....

 첫번째 눈에 댄 필름으로는, 그냥 태양이 사방팔방 번져보일 뿐이었다. 어라, 날짜 착각했나? 이게 아닌데? 벌써 끝났을 리는 없다, 왜냐하면 절정이라는 시간 즈음이었으니까.
 
 설마 하며 두 번째 눈에 댄 필름 사이로 보이는 태양은,
 일그러진 초승달 모양의 태양.

 세상에 빛을 주는 완전체의 일그러진 달과 같은 모양새.
 무언가, ....

 음, 미안. 생각보다 더 전율적이지는 않았다. 필름을 통해 보아야 하는 태양은 너무 초라했다. 무엇보다 작아! 작아! 작아! 뭣보다 역사 만화책 속에서 흔히 보곤 하던, 맨눈으로 태양을 보아도 떡하니 보이는 "저봐! 태양이 먹힌다!" "으아아아 하늘이 노했어!!" 라는 듯한 분위기는 전혀 느낄 수가 없잖아!!! (만화를 너무 본 피폐해진 인간의 증명 No.1...-ㅅ-;;;)  뭐랄까, 오히려 맨 눈으로 보기 따가울 정도로 빛나는 태양 자체의 기분, 그리고 사방의 이상한 색감.

 그래, 차라리 주변 풍경이 훨씬 더 이질적이라서 겁이 났다. 뭐랄까, 태양이 떠있고 눈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사납게 타오르고 있는데, 나무나 늘상 보던 주변의 풍경이 꼭 2D와 3D의 중간에 있는 듯, 갱지를 한 겹 덧 댄듯한 세상. 수동 카메라로 세상을 찍을 때, 태양 빛으로라면 11/125로 아주 화창한 날로 맞춰야 할 것 같은데 주변 색감으로는 6/125정도, 6/60 정도로 좀 더 빛을 바라야 할 것 같은 세상.

 그래, 빛이 사라지고 있는 세상의 색감이란 이런 거구나!!!!

 길을 가면서 몇 번을 더 태양을 들여다보았다. 절정이 지난 후, 태양은 조금씩 다시 커진다. 그에 따라 세상의 색감이 조금씩 제대로 돌아오고 있다.

 조금씩, 안도했다.

 처음으로 본 일식. 아니, 더 무서웠던 일식의 세상.

2009.07.22.
빛이 사라진, 짧은 오전의 세상.

ps : 시내쪽으로 걸어가는데 언 간호사분께서....
       필름은 필름인데 X-Ray 촬영한 필름 갖고 보고 계시더라능...-ㅅ-;;;
       ..갈비뼈 사이로 보는 일식도 사실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다, 스켈레톤 솔져와 싸우다가 바라본 일식의 세상이라던가..(먼산)아니 것보다 그래도 의료 검진 결과를 그렇게 멋대로 쓰시는 건 조금 곤란하지 않을까 싶은데..;;
ps2: 아참, 원래 돌로레스 클레이본 이야기랑 쓰려고 했는데-ㅅ-;;;;
        전에 다크초콜릿님(http://sodyssey.egloos.com/)께서 재미있는 포스팅 올려주셨었다. 돌로레스 클레이본의 일식에 관한 포스팅 (http://sodyssey.egloos.com/2234328
        사실 오늘 일식 보면서 내내 영화속 그 장면을 떠올렸고, 그 완전히 가려지던 순간을 떠올렸었고, 소설을 떠올렸었는데, 뭐랄까. 역시 킹은 정말 대단하다, 라는 그런 느낌. 어떻게 그 현실을 그렇게 엮어낼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이 새삼 들었다. 세상 대부분의 사람은 그저 한 순간의 여흥으로, 젊어서의 한때 경험으로 끝났을 그 일인데. (태양이 작다!! 만화랑 달라!!!! 라면서 불만 토해낸 1人...-ㅅ-;;; )  어쨌든 킹 전하 만쉐이?-ㅅ-;;

by 我的雲 | 2009/07/22 15:41 | 가끔은 특이한 날 | 트랙백

요새 근황.


 저번 일요일 부터 평균 수면 시간.

 하루 15시간.

 .................넵. 잠에 한 맺혔슈..............-ㅠ-;

by 我的雲 | 2009/07/21 19:57 | 얼렁뚱땅잡담 | 트랙백

나는 참 재미없게 살고 있구나.


 나는 클럽은 물론, 홍대에 가본 건 겨우 3번 남짓할 정도. 주 출몰지대(?)는 종로, 인사동 근처에나 얼씬거리며 산책다닐 뿐. 그 외에 주 출몰지대는 학교 도서관이라는 썰도 있고 그것도 사실일 정도. 주로 놀러가는 지역은 대형 서점 지역. 거기에 냅둔 후, 후레쉬 하나 들려주고 밤 새워 혼자 가둬두면 오히려 좋아할 성격. (앗흥♡ 상상만으로도 아항아항~♡)

 클럽이니 나이트니 하는 곳에는 가본 적도 없고 (가끔 뉴스에서 뭐뭐라더라~하는 소식 들으면 눈 동그랗게 뜨고 (계란 한 판인데도!) 우와- .... 이세계다;;; 라는 느낌이 들곤 한다. 아니, 정말....정말이란 말야?;;) 음, 요새도 좀 '논다'라는 것 정도라고 해봤자 내 기준에서 정말 '논다'라는 것은 세 종류.

 1. 정말 맛있는 거 먹으러 간다. (식도락이란...도락이지...음........-ㅠ-)
 2. 정말 맛있는 거 마시러 간다. ..........죄송해요; 술 좀 좋아하긴 한다능;; 내 꿈이 술 마시면서 영원히 취하지 않는 거라능;; 주량 소주 다섯병 이상이신 분 존경해염 ♥
 3. 정말 재밌는 거 읽으러 간다.

 와우. 아무리 써봤자 3번 이상 가는 인생의 낙이란 없는 듯 하다. 대저 책이라는 것이 세상이 태어나게 된 이유조차 사실 정말이지 신기하다고 할 수 있겠다. 과거로부터 대체 무슨 재미가 있었기에, 하얀 바탕에 꺼먼 거 대충 그려놓고 이거 읽으삼- 했더니 누군가가 읽었다는 게... 신기하지 않은가? 모든 시대와 세상에 걸쳐서 '난독' - 문자 그대로 읽는 게 어렵다,라는 병은 분명 존재했으리라 본다. 하지만 소설은 그 모든 생활사에 걸쳐서 ... 그 줄기를 이어 내려오게 하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아아, 소설이란, 소설이란, 그 .. 위대함이란.

 어쨌든.

 난 참 재미없게 (남들 기준으로는) 살고있는 셈이다. 사실 나로서는 이제 황가에서 킹 전하 어록이 줄줄이 번역되어 나오는 마당이라 참으로 정신없기는 하지만;; (..주문 떄려야 하는데..망할 재시 끝난 날 바로 지를 거라능..ㅠ-ㅠ;; 안 그럼 내 인생 족친다능..ㅠ-ㅠ;;;;;; 아..하지만 킹 책이 이 한국 땅에 번역되어서 나에게 유혹을 던진다는 걸 떠올려보면서 하루 다섯번 이상 인터넷 서점 들락거리는 이 심정이란;;; 젠장;;;; 아.....지를까.........................................;;;)

 클럽 가서 춤추고. 몸 흔들고. tv 보고 영화보고. 그런 것만이 세상 재미의 전부는 아니지 않은가.
 흰 바탕에 검은 글자. 단아하게 옷고름 푸는 여인네 보는 듯한 그 재미도 또한 재미일 수 있지 않느냔 말이다. 화장실에서 낙서 읽으면서 이따금 시간을 초과해 있었던 경험, 없다고 할 수 있는 자 있는가? 신문 제목 한 글귀에 시선 빼앗겨서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하지 않은 이가 있을까? (K씨! 남자에 인생 미치다! 라던....-.,-;;;) 그것이...문자의 위대함이라 감히 말한다면 화 낼 언어학자들이여. 하지만 그대들에게 그 이상의 위대함을 말할 다른 건수가 .. 있는가? 말해다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인지 들어나 보게.

 사랑한다, 책이여. 나는 참 재미없게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도서관을 사랑하고, 방학 중 일주일에 세 번은 도서관에 가겠다고 결심한 것이 남들 보기에는 뭐하나 싶은지도 모른다. 공부에 미친 것처럼 보이는 미친 짓일수도 있고, 쓰잘데기 없는 소설 따위 읽는 인생 헛거리 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내 인생의 낙인 것을.

 그리고 이번 방학에는 킹 전하에게 제발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기를!

 2009. 07.08.
아. 취중이다.

ps; 이번 방학 목표는 두 가지.
2질 쓰고
주량 소주 4병 넘어서기♡

by 我的雲 | 2009/07/09 00:43 | 가끔은 특이한 날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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